
요즘 코딩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‘언어 공부’로 불립니다.
하지만 어려운 문법보다는, 놀이처럼 함께 경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죠.
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간단한 코드를 실행해보면,
“컴퓨터가 움직인다!”는 신기한 순간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도 따라 할 수 있는 파이썬 코드 3가지를 소개합니다.
복잡한 준비 없이, 단 10줄 안팎으로 완성되는 재미있는 예시들이에요.
1️⃣ 이름으로 인사하는 인공지능 친구 만들기
가장 쉬운 파이썬 코딩은 ‘대화’입니다.
컴퓨터가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고, 인사를 건네는 프로그램이에요.
name = input("너의 이름은 뭐야? ")
print("안녕, " + name + "! 만나서 반가워 😊")
💡 놀이 포인트:
엄마가 아이 이름을 바꿔 입력해보세요.
컴퓨터가 “안녕, 민서야!” “안녕, 지훈아!” 하고 반응하는 걸 보면
아이들은 컴퓨터가 ‘자기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’ 느끼며 즐거워합니다.
이 간단한 예시를 통해
“입력(input)”과 “출력(print)”이라는 기초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.
2️⃣ 색깔을 그리는 거북이(Turtle) 그림
파이썬에는 Turtle(거북이)라는 그래픽 도구가 있습니다.
명령을 내리면 거북이가 움직이며 그림을 그리죠.
아이들이 직접 숫자를 바꿔보며 ‘코드로 그림을 그린다’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.
import turtle
t = turtle.Turtle()
t.shape("turtle")
t.pensize(3)
t.color("green")
for i in range(4):
t.forward(100)
t.right(90)
turtle.done()
💡 놀이 포인트:
– t.color("green")을 다른 색으로 바꾸면 거북이가 다양한 색으로 그림을 그립니다.
– t.right(90)의 숫자를 바꿔보면 삼각형, 별, 나선 등 다양한 도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.
– 아이가 직접 각도를 조정하면서 “수학과 그림이 연결되는 재미”를 느끼게 됩니다.
그림이 완성되면, “내가 코딩으로 그렸어!”라는 성취감이 생깁니다.
3️⃣ 오늘의 기분 메시지 뽑기 — 랜덤 기분 머신
아이와 하루를 시작할 때,
“오늘 기분은 어때?” “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?”
이런 대화를 파이썬이 대신 해준다면 어떨까요?
아래 코드는 간단한 ‘오늘의 기분 뽑기’ 프로그램이에요.
import random
moods = ["신나는 날!", "행복한 날!", "차분한 날!", "모험이 기다리는 날!"]
print("오늘의 기분은...")
print(random.choice(moods))
💡 놀이 포인트:
매일 아침 아이가 코드를 실행하면
파이썬이 랜덤으로 하루의 기분을 정해줍니다.
“오늘은 모험이 기다리는 날!”이라고 나오면
아이는 스스로를 ‘용감한 탐험가’로 느낄지도 모릅니다 😊
엄마와 아이가 함께 “오늘의 메시지”를 만들어보며
긍정적인 하루를 여는 코딩 놀이로 활용해보세요.
🌈 마무리 — 코딩은 공부가 아니라 ‘대화의 놀이’
아이에게 코딩은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라,
세상과 대화하는 또 다른 언어입니다.
파이썬은 그 언어를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도구예요.
“엄마, 이걸 바꾸면 어떻게 돼?”
“이 색깔은 무슨 뜻이야?”
이런 질문이 쏟아지는 순간, 아이는 이미 스스로 배우기 시작한 겁니다.
오늘은 아이와 함께 한 줄의 코드를 실행해보세요.
그 한 줄이,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깨우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.